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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2. 침투카테고리 없음 2023. 12. 2. 22:27
외상을 경험한 사람은 위험이 지나고 오랜 후에도 마치 현재에 계속해서 위험이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사건을 반복적으로 체험한다. 외상을 겪은 사람은 외상이 반복적으로 훼방을 놓으면서, 이들은 삶의 건강한 경로에 다시 서지 못한다. 마치 외상의 순간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처럼. 외상의 순간은 이상 형태의 기억으로 입력되어, 깨어 있는 동안은 플래시백으로, 잠자는 동안은 외상성 악몽으로, 거침없이 의식 안으로 침입한다.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작은 단서 또한 이러한 기억을 유발시킬 수 있다. 기억은 본래 사건의 생생함과 정서적 강렬함을 동반하여 돌아온다.
외상은 생존자의 삶에 반복적으로 침투하여 건강한 발달 과정을 저해한다. 외상 기억은 여러가지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성인의 통상적인 기억은 계속 전개되는 인생의 이야기 안에 일련의 언어적인 이야길 흡수되기 마련인데, 외상 기억은 그렇게 되지 못한다.
보통의 기억은 모든 심리적 현상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행위이다. 본질적으로 이야기를 말하는 행위이다. 어떤 상황이 만족스럽게 청산되려면 단지 우리의 행동을 통한 외적 반응 뿐만 아니라, 내적 반응까지 달성되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지정한 어휘를 이용하여 그 사건을 다른 사람과 우리 자신에게 상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그리하여 이 상세한 설명이 개인사의 한 장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때 비로소 달성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 고착된 사고를 유지하는 것을 ‘기억’이라고만 할 수 없다. 우리는 이를 편의를 위해 ‘외상 기억’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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